
지나간 어제를 오늘에서야 한숨과 후회로 얼룩지게 흘려버리고..
정작 오늘의 할 일은 내일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미뤄버린다...
오직 오늘만 있을 뿐인데...
시작이 반이란 말이.. 정말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었구나..
시작하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오늘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 용기를 끝까지 인내로 뒷받침하여 성공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오늘의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많은 학생들을 경험하면서... 결국은 성실함과 좋은 인성이.. 요령과 재능을 넘어서는 것을 본다..
토익은 단기간에 끝내는 과정인지라.. 요령과 스킬에 약한 학생들은 초반에 힘들어하고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아 쉽게 좌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들에게 늘 인생을 길게 보라고 격려하지만... 옆 친구와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하는 오춘기를 겪는 그들에게는 무능한 자신의 모습만 보이는 것 같다..
그런 그들에게.. 성실하게 지금껏 달려온 그들의 모습을 보라고 말해준다...
토익은 단거리종목이지만... 다른 것 같아도 결국 같은 달리기라고.. 연습하면 되는 것이니까 지금껏 해온 것처럼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다 잘해낼 수 있다고..
그리고 덧붙인다... 나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인지라... ㅡㅡ;
나의 딸은 꼭 성실함과 좋은 인성으로 바탕이 되도록 길러주고 싶다고..
그렇게 잘 길러주신 부모님께 평생 감사드리라고...
오늘을 대하는 자세.... 내게는 늘 어려운 숙제이지만.. 오늘도 되새겨 본다...
2015.2.22